[스크랩] 폐암의 원인 라돈과 석면
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환경보호국(EPA)에서 폐암과 진폐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정하고 있는 방사성물질로 우라늄이 산화하면서 방출하는 가스다. 라돈은 자연에도 존재하지만 자연 속의 화강암에서 방출되는 라돈은 극미량이고 인체에 해를 미치지 않는다. 반면 시멘트에서 방출되는 인공 라돈은 자연에서 방출되는 양에 비해 수천 배에 달하고 각종 발암물질인 합성 6가크롬과 중금속인 납, 비소, 카드뮴, 수은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게다가 석유의 폐기물인 코크스와 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진 라텍스로 만들어진 폐타이어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면역세포가 처리할 수 없는 인공 방사능을 방출한다. 천연의 4가크롬은 혈당을 조절해주는 중요한 미네랄이지만 인공적인 6가크롬은 치명적인 독이다.
라돈은 특히 공기보다 9배나 무겁기 때문에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지하실이나 폐쇄된 시멘트 건물에서 문제가 된다. 따라서 라돈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시멘트를 피하고, 수시로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특히 폐타이어 자체에도 수많은 중금속과 합성물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아스팔트 도로에서의 운전은 줄이는 것이 좋다.
석면은 단열재로 가장 많이 쓰이는 건축자재로 배관을 감싸는 단열재, 벽에 붙이는 단열재와 방음재, 접착제, 각종 불연재 및 자동차의 브레이크 라이닝 등에 쓰인다. 많은 추적 조사에 의하면 석면 공장에서 근무했던 근로자는 대부분 20~30년 후에 폐암이 발병된 사실이 확인됐다.
석면의 위해성이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석면 대체용으로 유리섬유가 개발되어 단열재, 방음재, 석고판, 광통신 용재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유리섬유는 치명적인 발암물질인 실리콘과 유리가루를 고압으로 처리해 생산한 합성물질이고, 또한 쉽게 미세먼지로 부서지기 때문에 기침, 알레르기를 비롯해 폐암, 유방암, 간암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