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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재난관리사 이모저모

[스크랩] 한국교직원신문-기업재난관리자 소개

by 석금철(石今喆) 2016. 8. 15.

[톡톡 경제] 베이비부머가 퇴직 후 해볼 만한 직종

 

인생경험·경력 활용해 재취업 도전 필요

 

‘베이비붐 세대(Baby Boom Generation)’라는 말이 있다. 전쟁 후 또는 불경기를 겪은 뒤 사회·경제적으로 안정된 상황에서 태어난 세대를 가리키는 말로, 아이들이 평소보다 많이 태어나 ‘붐’이라는 용어를 쓴다.

 

 

 

베이비붐 세대 혹은 베이비부머들은 나라에 따라 연령대가 다르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부터 1965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말한다. 전쟁 뒤에 부부가 만나고 한꺼번에 결혼이 이뤄지면서 아이들이 많이 태어났다. 일본은 1947년~1949년, 우리나라는 1955년~1963년생이 베이비부머에 해당된다.

 

우리나라 베이비부머는 약 700만 명. 전체 인구를 5000만 명으로 잡으면 14%의 비중이다. 2015년 기준으로 1955년생은 환갑을 맞았고 1963년생은 53세가 됐다. 베이비부머가 이미 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목전에 둔 세대가 된 것이다.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것은 단지 이들의 수가 많아서가 아니다. 기대수명이 길어지면서 노후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앞으로 20~30년을 새롭게 설계해야 하는 첫 번째 세대기 때문이다.

 

베이비부머들은 한창 일할 때인 40대 전후에 외환위기라는 큰 고통을 겪었다. 당시 직접적인 정리해고 대상은 아니었지만 달라지는 기업환경과 문화에 적응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이어 2000년대 후반에 터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구조조정과 정리해고의 최대 피해자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베이비부머들은 대한민국 산업화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이들의 경력과 지혜를 활용해 퇴직 후 도전할 만한 직종 30개를 선정했다.

 

30개 직종은 크게 ‘틈새도전형’ ‘사회공헌·취미형’ ‘미래준비형’ 등 3가지로 나뉜다. ‘틈새도전형’은 베이비부머의 가장 큰 장점인 직장생활 경력과 풍부한 인생경험, 이를 통해 구축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전할 수 있는 직종이다. 특정 분야 전문지식이나 경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다소 높을 수 있지만, 중·단기 교육과정을 통해 업무지식을 쌓으면 재취업이나 창업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직업으로는 도시민박운영자, 협동조합운영자, 기술경영컨설턴트, 투자심사역, 창업보육매니저, 귀농귀촌플래너, 스마트팜운영자, 공정무역기업가, 1인 출판기획자, 유품정리인 등이 있다.

 

‘사회공헌·취미형’은 그동안 쌓은 경력과 경험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거나 취미 삼아 일할 수 있는 직업들이다. 직장생활이나 내집 마련, 자녀교육, 부모봉양 등으로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그동안 놓쳤던 다른 의미의 직업을 찾고자 하는 베이비부머에게 추천할 만한 직업이다. 대표적으로 청소년유해환경감시원, 청년창업지원가, 문화재해설사, 인성교육강사, 마을재생활동가, 도시농업활동가, 손글씨작가, 숲해설가 등이 해당된다.

 

‘미래준비형’은 아직 국내에 제대로 정착되지 않았지만 미래 일자리 수요가 있는 직업들로, 법·제도의 정비를 통해 활성화 가능한 직업들이 해당된다. 생활코치(라이프코치), 노년플래너, 전직지원전문가, 기업재난관리자, 주택임대관리사, 3D프린팅운영전문가 등이 있다. 이들 직업은 아직 직업으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분야기 때문에 보다 긴 호흡으로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승훈 매일경제 기자 / 한국교직원신문 4월 18일자

출처 : 우석대 기업재난관리자 영남교육원(tel. 055-355-1608)
글쓴이 : 영남교육원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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